[뷰어스=손기호 기자] 한일시멘트 우덕재단이 의인가정과 다자녀가정 등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우(友)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우 장학금’은 생활비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생계 부담 없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번 장학금의 지원 대상은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가족을 포함한 의인가정,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장애가정,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1년간 장학금이 지급된다.

한일시멘트 우덕재단이 의인가정과 다자녀가정 등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우(友)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 모습. (사진=한일시멘트)


신청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우덕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가 진행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학업 일정을 고려해 별도의 대면 면접 절차는 생략했다. 지난해에는 총 42명의 학생이 우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총 5억4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우덕재단은 ‘우 장학금’ 외에도 ‘덕(德) 장학금’을 운영하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덕 장학금은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추천을 받아 선발하며, 대학생은 졸업 시까지, 대학원생은 1년간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매년 약 250여명의 덕 장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우덕재단은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우덕 허채경 선대회장이 1983년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허정섭 명예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이를 지원하고 있다. 설립 이후 약 40년간 157개 학교 6000여명의 학생, 40개 연구기관, 40개 공익단체에 총 430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교육 발전과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