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 부문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5일 열린 ‘원주 단계주공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44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386명의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확정됐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원주 단계동에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 동 규모로 1560가구를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약 4369억원으로, 원주 지역 내 대표적인 재건축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원주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 아이파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대형 중앙잔디광장과 3.3㎞ 산책로, 계절별 테마정원 등 치악산의 사계를 담은 조경이 도입된다. 또한 첨단 주차 시스템과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원주 아이파크’는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가 지나며, 경강선 만종역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옆에는 복원초, 한국YMCA원주고가 위치하며, 반경 약 1㎞ 내에 일산초, 중앙초, 평원초, 원주여중, 평원중 등이 자리하고 있다. 무실동 학원가도 가까워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는 단계공원, 새마을근린공원, 장미공원 등 다양한 녹지 공간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원주시청,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높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특화 설계를 적용해 원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1조33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 첫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도시정비사업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