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다시 돋보이는 시기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급등했던 은행주는 연말연초를 전후로 조정세를 보여왔다.

현대차증권은 21일 금융지주/은행주에 대해 "모범적인 은행주가 곧 다시 돋보이는 시기가 왔다"면서 "실적발표 시기를 전후해 주주환원과 이익 여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호주는 신한지주다. 주주환원 규모와 증익 여력 측면에서 가장 가시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이외에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도 모두 탄력적 반등의 도화선이 될 수 있으며, 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한이 애널리스트는 KB금융에 대해선 비이자이익 부문 강자로 하반기 13.5% 초과 달성후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을, 하나금융에 대해선 변동성 높은 자본비율과 기대치 상회 여부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금융의 경우 극심한 저평가 종목으로 CET1 12.5% 조기달성, 보험사 편입 승인, 비은행 성장 등 귀추가 주목된다는 점을, 기업은행에 대해선 자사주 매입소각은 없으나 배당성향 32%와 함께 기말배당수익률이 7% 상회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KB금융(10만4000원) 신한지주(6만7000원) 하나금융(8만1000원) 우리금융(2만2000원) 기업은행(1만9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