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다인이 기술이전을 통해 상업화를 시작, 투자자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바이오다인이 로슈(Roche)로부터 최종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밝혔는데 상업화 개시는 동사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다인은 2019년 로슈와 Blowing 기술이전 및 글로벌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39년까지 총 20년이며, 이후 5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 해당 계약을 통해 LBC 장비와 부인과 소모품 생산 및 판매는 로슈가 담당하며, 바이오다인은 정액 로열티를 수취한다. 비부인과 소모품은 자체 생산해 납품하는 체계로, 로슈 장비 보급이 확대될수록 소모품 매출과 로열티 수취가 확대되는 구조다.
본래 기술이전 계약의 총 마일스톤은 675만 달러 규모다. 지난 2022년 650만 달러를 수령했으며 잔여 25만 달러는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된 장비의 상업화 개시 시점에 지급되는 조건이었다. 이와관련, 이건재 애널리스트는 "전일 확인된 25만 달러의 마일스톤 수령은 기술이전 계약의 실질적인 상업화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풀이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로슈의 장비 판매가 4분기 개시된 만큼 내년 1분기부터 로열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난 10월 비부인과 소모품의 첫 출고 역시 향후 매출 성장의 추가 모멘텀"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향후 장비의 글로벌 확산 속도와 침투율이 소모품 매출 레버리지 확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이며 향후 투자자들 관심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