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HL만도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로보택시와 로봇 액츄에이터로 성장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 강화가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15일 유민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핵심부품 매출 CAGR 8% 내외 성장하는 가운데, 로봇 액츄에이터 사업이 2027년 개시되면 차세대제품을 기반으로 중장기 영업이익률 +2%p 이상 개선을 예상한다"며 "북미 선도EV업체의 프라임 벤더(Prime Vendor)를 넘어 중국 IT업체와 글로벌 로보택시 업체로의 공급확대 또한 기대요인"이라고 봤다.
또한 HL만도는 로보택시 부품시장 내 1위 공급자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고객사명을 상세히 언급하지 않았으나, 선도EV업체 뿐만 아니라 웨이모, 바이두 등이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HL만도의 로보택시향 핵심 및 차세대부품 매출 또한 CAGR 50% 이상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L만도는 북미 선도EV업체향 수주에 대해 보급형 신모델향 수주만 언급한 상태다. 2030년 지역별 매출목표는 4조9000억원 (CAGR 15% 이상), 중국 2조9000억원 (CAGR 6%), 인도 1조9000억원 (CAGR 15%) 목표다.
유 애널리스트는 로봇 액퓨에이터 양산 로드맵과 시스템 솔루션 기반 경쟁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27년 미국 주요 고객사향 로봇 액츄에이터 양산 개시, 2028년 이후 양산 규모 확대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북미 생산거점 우선 활용을 언급했고 2035년까지 로봇 액츄에이터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최소 매출 2.3조원 이상)로 제시했다"며 "로봇용 감속기 시장내 선두업체가 존재하는 가운데, 중국업체가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공급자로 진입하는 현 상황 관련, HL만도는 수억개 이상의 완성차향 액츄에이터 공급이력 축적, 장기적으로 북미선도 EV업체 등으로의 휴머노이드 부품 공급에도 HL만도의 시스템 솔루션 기반의 노하우가 큰 강점을 발휘할 것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상상인증권이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HL만도에 대한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