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수지자이 에디시온 조감도 (사진=GS건설)

경기 용인시 수지구는 수도권 남부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대표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이 지역에서 GS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도시의 성장을 함께 그린 것으로 자리매김했다.

29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수지구 승격 이후 지금까지 공급된 전체 아파트 11만2000여 가구 중 GS건설이 공급한 자이 아파트는 1만7404가구에 달한다. 이는 시장 점유율 15.5%로, 2위와 무려 5000가구 이상 차이가 나는 압도적 1위다.

부동산 시장조사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지구 내에서 이 정도 규모로 브랜드 단지를 꾸준히 공급한 건설사는 없다. 이는 자이가 특정 지역에서 브랜드 생태계를 형성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실제로 자이 브랜드는 성동마을, 신봉마을, 동천지구, 성복지구 등 주요 거점마다 대단지를 형성해 도시 성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수지구 내 자이 브랜드의 영향력은 단순한 공급 물량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자이가 처음 공급된 2000년대 초반부터 단지 규모, 입지, 설계 차별성 등으로 수요자들의 신뢰를 확보했고, 그 인구 유입에 따라 교통망, 학원가, 상권 등이 확장되는 선순환이 이어졌다.

GS건설은 LG건설 시절부터 성동마을LG빌리지(4112가구), 신봉마을LG빌리지(5105가구) 등 초대형 단지를 수지 곳곳에 조성했다. 이후 신봉자이, 동천자이, 성복자이, 성동마을수지자이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며 주거지의 중심축을 자이로 재편해왔다.

용인 수지구 내 GS건설 주요 공급 단지 (자료=GS건설)


■ 다음 주자 '수지자이 에디시온'… 브랜드 정점 찍어

GS건설은 오는 10월 '수지자이 에디시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지구 풍덕천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480가구 규모다. 전 세대가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입지, 자이 브랜드라는 상징성이 겹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풍덕천 일대는 기존 주거지 중심으로 재건축 가능성이 낮고 신규 공급이 드물어 실수요자들의 신축 갈증이 누적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인 서울 직결 교통도 눈길을 끈다.

단지 내부는 고급화에 방점을 뒀다. 일부 세대에 4베이, 3면 발코니 구조를 적용했고,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배치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사우나 등을 넣었고,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된다.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 죽전고 등 명문학군이 근처에 있고, 신세계사우스시티, 스타필드, 보정동카페거리 등 상업시설과도 인접하다.

GS건설의 수지구 내 브랜드 전략은 단순한 분양 성공을 넘어서 도시의 공간 구조를 바꾸고 지역의 미래 가치를 선점한 사례로 평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자이 브랜드의 상징성과 희소성이 집약된 단지"라며 "주거선호가 높은 수지구에서 특히 자이가 가진 신뢰의 내력이 신규 분양 성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