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에 따른 행정정보시스템 장애에 대응해 소관 시스템 전수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624개 시스템 중 619개가 정상 작동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영향을 받은 시스템은 대전센터에 입주한 5개 중 4개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 국가물류통합정보시스템, 화물운송실적관리시스템, 지적재조사행정시스템이다. 나머지 용산공원 홈페이지는 대체 서버로 이전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

가장 영향이 큰 '일사편리'는 토지대장, 지적도 등본 등을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토부는 시스템 복구 전까지 시·군·구청 민원창구에서 오프라인 발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3개 시스템은 물류 및 행정 관련 내부 업무에 활용되는 것으로, 국토부는 홈페이지 정보 제공 확대와 신고 기한 유예를 오는 2026년 6월까지로 하는 등 대국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주, 대구 센터와 국토부 산하기관에 입주한 나머지 619개 시스템은 대부분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운영 중단 시스템은 손상 여부를 확인한 뒤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