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 (사진=스마일게이트)
국내 게임사들이 추석 이후 야심작을 연이어 출시한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들이 출시를 예고해, 하반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선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를 10월 22일 글로벌 론칭한다. ‘카제나’는 사전등록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출시 전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제나’는 ‘카오스’라는 미지의 존재로 문명이 붕괴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SF 호러 로그라이크 덱빌딩 RPG다.
‘카제나’는 앞서 진행한 플레이 테스트에서 유저들의 긍정 답변 비율이 70%에 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유의 ‘카드’를 활용한 로그라이크식 전투가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감도 한층 더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9월 열린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 ‘카제나’ 부스를 마련하고 일본 현지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등 출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드림에이지의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도 같은 날인 22일 정식 출시를 앞뒀다.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MMORPG다. 이 게임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심리스 월드, 동료와 함께 공략하는 던전과 지혜로 푸는 고대 유적의 퀴즈, ‘비행’과 ‘활강’을 통해 도전하는 콘텐츠 등을 내세운다.
신작 ‘아크 레이더스’. (사진=넥슨)
10월 30일에는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PvPvE 서바이벌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된다. 이 게임은 거대한 기계 생명체 ‘아크’가 지배하는 종말 이후의 지상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이용자가 ‘레이더’가 되어 자원을 확보하고 협동과 경쟁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는 PvPvE 서바이벌 액션 게임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전 마지막으로 서버 안정성을 점검하는 공개 ‘서버 슬램’도 진행한다. ‘서버 슬램’은 한정된 콘텐츠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모든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야심작 ‘아이온2’를 오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온2’는 PC 원작 게임 ‘아이온’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수동 조작 중심의 전투를 앞세운다.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 (사진=엔씨소프트)
특히 ‘아이온2’는 게임 편의성을 높여주는 ‘멤버십’과 ‘패스 상품’, 캐릭터 외형 상품인 ‘의상’, ‘무기 외형’, ‘펫’, ‘날개’ 등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워,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의 BM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13일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5’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아이온2’를 대대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해 TGS 2025에서 선보인 서브컬처 수집형 RPG ‘몬길: 스타 다이브’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정하지 않았으나, 개발진은 연내 출시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2013년 출시된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한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