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덕궁 홈페이지)
창덕궁 후원에서 오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에 따르면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는 창덕궁 후원 정자인 영화당, 존덕정, 취규정, 농산정에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비치하고 독서 장소로 개방해 진행된다. 궁을 물들인 단풍을 즐기면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행사 기간에는 관람 수요를 고려해 창덕궁 후원의 1회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릴 예정이며 관람객들은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지만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안내 해설 서비스는 평소대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간 중 창덕궁 후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궁궐정원을 주제로 한 특별 해설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10월 21일~11월4일 간은 전통조경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후원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전통조경 전문가가 들려주는 궁궐정원, 후원'이, 10월 28일~11월11일에는 이야기가 있는 후원 산책 '후원에서 만나는 다섯명의 왕' 해설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이 외에도 25일, 28일, 11월1일, 11월4일에 정독도서관과의 연계한 ‘사서와 함께하는 우리궁궐 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주 수·토요일에는 독서 동호회 회원 등에게 후원의 정자를 무료로 빌려준다.
행사 참여는 창덕궁 누리집(www.cdg.go.kr)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 후원 입장료는 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