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뷰어스=김현 기자] 태풍 '솔릭' 예상 경로가 한반도를 정면으로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이례적인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한반도 전역에 강풍 피해도 우려된다.
20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새벽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94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시속 15킬로미터로 이동중인 '솔릭'은 예상 경로 상 오는 22일 제주도에 접근하고 23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는 목포에서 속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어진다. 남한 지역을 그대로 횡단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태풍 '솔릭'의 세력 또한 심상치 않다. 20일 3시 현재 최대풍속 초속 39미터인 '솔릭'은 21일에는 초속 43미터까지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하는 22일에는 초속 39미터, 시속 140킬로미터의 바람이 분다. 위험반원 지역의 경우 시속 160킬로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23일에는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 서쪽 방향인 서울 및 수도권은 시속 100킬로미터 안팎의 바람이 불 것으로 분석된다. 위험반원인 영동, 영남 지방은 시속 135킬로미터 가량으로 심한 강풍이 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