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지난 6개월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올해 상반기에만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5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반기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삼성전자 보유 주식 지분이 1% 미만 소액주주는 145만4373명이다. 지난해 말 대비 약 2.6배 수준이다. 6개월만에 88만6060명이 늘었다.
주식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역시 삼성전자다. 이 기간 8조3626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이 6조7012억원 기관이 9943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된다.
국내 증시에서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 못지 않은 수급의 한축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코스피는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 3월 19일 이래 지난 24일까지 꾸준한 상세를 보이며 약 60%에 가까운 반등에 성공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주식을 38조113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조8414억원, 24조9939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