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폴바버샵)
[뷰어스=서주원 기자] 최근 남성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가운데 남성들의 미용 공간이자 아지트, 놀이터로 바버샵이 떠오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여성들 틈 속에서 편하지 않은 상태로 머리를 자르던 미용실과 달리 전문 바버 (barber)에게 남자 머리에 대해 조언도 듣고 단점을 파악, 최대한 보완하여 마음에 드는 커트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흥 떠오르고 있는 남성 전용 문화 공간이다.
아직은 이러한 남자 전용 이발소에 대해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다. 빳빳하게 멋을 낸 포마드 스타일링을 떠올리며 주저하게 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
그러나 이같은 고정관념은 더이상 이 시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레드폴바버샵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남자 머리에 대한 토탈 스타일링이 가능한 곳으로 두상에 맞는 커트, 펌, 염색 등 이발소로 편하게 생각해주시면 좋다”면서 “본래 이발소의 발생지인 영국의 이발소 문화가 일본의 해석을 거쳐 들어온 형태로 국내에서 새로운 남성 미용 문화를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레드폴바버샵은 현재 강남점, 이태원점, 수원점을 운영하며 이달에는 안양점, 광명점,일산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서 3월에도 충주점, 원주점, 광주점, 강릉점, 마포공덕점 등 다양한 지역에서 남성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전문가들에 대한 자신감도 남다르다. 관계자는 “기본적인 교육 이후 바로 업무에 착수하는 바버샵과 달리 3년전부터 1:1 교육 시스템을 통하여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바버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바버샵 창업을 원하는 바버들이 직접 투자로 매장을 오픈할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강남점 오픈부터 함께 한 금호연 바버와 수원점 배동현 바버 역시 “안양, 광명, 일산 바버샵에 직접 투자해 레드폴바버샵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더욱 높아졌고 앞으로 여러 지역 매장 오픈에 참여하고 싶다”고 남성 문화에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