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전국을 로켓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물류센터 건립에 집중하고 있다.(자료=쿠팡) 대기업 지정 특혜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쿠팡이 들끓는 잡음에도 전국을 로켓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물류센터 건립에 집중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전북에 이어 경남 지역에 3000억원을 투자해 도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짓는다.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전국 로켓 배송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뉴욕증시 상장 후 2주 만에 전북 완주군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지었다. 쿠팡의 이 같은 광폭 투자는 전국 배송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건립 중인 전북 완주 물류센터에는 2000여 명의 인력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더 큰 규모로 짓고 있는 경남권 물류센터에는 4000여 명의 인력 채용이 예정됐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 중 하나였다.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통한 향후 대규모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쿠팡의 이 같은 성장세 속에선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자체 매입을 하지 않고 외부 판매자가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도 운영 중이다. 현실적으로 외부 판매자들이 입점해 판매하는 수많은 상품을 모두 모니터링하기 어려워 논란이 지속된다. 쿠팡은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가 금지된 주류를 팔아 논란에 휩싸였다. 이외에도 법적으론 문제가 없지만 도덕적 논란이 될 수 있는 욱일기를 판매해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지정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구설수에 올랐다. 자산 5조원을 넘긴 쿠팡은 대기업 관련 규제를 받게 된다. 다만 김범석 의장의 국적이 미국이라 동일인(총수)로 지정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회사가 자산 5조원을 넘기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 총수일가는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된다. 쿠팡 김범석 의장의 경우 미국 국적인 의장을 총수로 지정하기 어려워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공정위가 쿠팡을 총수 없는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비난의 화살이 쿠팡을 향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쿠팡을 둘러싼 끊이지 않는 잡음은 고속성장에 따른 기업 성장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대기업 지정 특혜논란에도 제 갈길 가는 쿠팡, 전북 이어 경남 물류센터 설립

쿠팡, 오픈마켓 주류·욱일기 판매 논란에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 특혜논란
끊이지 않는 잡음에도 쿠팡은 '묵묵히 로켓배송 투자'

이인애 기자 승인 2021.04.07 10:47 의견 0

쿠팡은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전국을 로켓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물류센터 건립에 집중하고 있다.(자료=쿠팡)


대기업 지정 특혜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쿠팡이 들끓는 잡음에도 전국을 로켓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물류센터 건립에 집중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전북에 이어 경남 지역에 3000억원을 투자해 도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짓는다.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전국 로켓 배송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뉴욕증시 상장 후 2주 만에 전북 완주군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지었다. 쿠팡의 이 같은 광폭 투자는 전국 배송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건립 중인 전북 완주 물류센터에는 2000여 명의 인력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더 큰 규모로 짓고 있는 경남권 물류센터에는 4000여 명의 인력 채용이 예정됐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 중 하나였다.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통한 향후 대규모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쿠팡의 이 같은 성장세 속에선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자체 매입을 하지 않고 외부 판매자가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도 운영 중이다. 현실적으로 외부 판매자들이 입점해 판매하는 수많은 상품을 모두 모니터링하기 어려워 논란이 지속된다.

쿠팡은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가 금지된 주류를 팔아 논란에 휩싸였다. 이외에도 법적으론 문제가 없지만 도덕적 논란이 될 수 있는 욱일기를 판매해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지정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구설수에 올랐다. 자산 5조원을 넘긴 쿠팡은 대기업 관련 규제를 받게 된다. 다만 김범석 의장의 국적이 미국이라 동일인(총수)로 지정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회사가 자산 5조원을 넘기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 총수일가는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된다. 쿠팡 김범석 의장의 경우 미국 국적인 의장을 총수로 지정하기 어려워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공정위가 쿠팡을 총수 없는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비난의 화살이 쿠팡을 향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쿠팡을 둘러싼 끊이지 않는 잡음은 고속성장에 따른 기업 성장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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