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무역협회)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애로에도 불구하고 4월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2021년 4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잠정)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생산은 32만3644대로 전년동월대비 11.8%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일부 업체는 조업 중단까지 진행했지만 지난해 기저효과와 올해 수출 호조 등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개소세 효과 감소 등으로 국내 판매대수는 16만1097대로 3.8%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52.8% 늘었다. 이는 역대 4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 수출금액이 두 달 연속 4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5년 4월 이후 6년 만이다.
다만 내수는 개별소비세 효과 감소 등으로 3.8% 감소한 16만1097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소폭 줄었지 4월 판매 대수로는 지난해 4월(16만7000대)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3월과 비교하면 6.0% 줄어든 수치다.
친환경차는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내수 판매는 41.3% 증가한 2만5269대, 수출은 44.4% 늘어난 3만2838대로 집계돼 4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수소 승용차 넥쏘는 1265대가 국내에서 팔려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000 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