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자이(가칭) 조감도 (자료=GS건설)
강원도 동해시 부동산 지표가 우상향하면서 새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동해시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443가구로 전년도 766가구보다 88.38% 늘어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같은 기간 강원도 전체 76.20%보다 높은 수치다. 증가 폭도 원주시, 춘천시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 높다.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작년 275건보다 100건이 더 많은 375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동해시의 미분양 가구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633가구였던 미분양 가구수는 올해 3월 말 현재 1가구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데다 고속도로 및 철도 개통으로 2시간 안팎이면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고, 대출과 청약 등이 비교적 자유로운 비(非)규제지역이란 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동해역 인근에 위치한 D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동해시에는 지난해부터 지역 내 수요뿐만 아니라 교통환경 개선으로 외지인 거래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며 “새 아파트 공급이 워낙 적다 보니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기존아파트와의 가격차이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에서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자이 아파트도 8월께 나온다. GS건설은 동해시에서는 처음으로 효가동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20층 9개 동 전용면적 84~161㎡ 670가구의 동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84㎡ 599가구 ▲113㎡ 35가구 ▲115㎡ 32가구 ▲161㎡(펜트하우스) 4가구 등이다.
동해자이(가칭)는 옛 지명으로 샘터 양지마을(하루 종일 해가 비치는 마을)의 남측 사면에 단지가 위치해 있다. 기부채납하는 소공원과 소나무 숲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다.
산지를 활용해 형성된 단지인 만큼 남동향의 중층 이상 일부 가구에서 동해를 조망할 수 있다. 가구당 1.4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은 모두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됐다. 지상에는 넓은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으로 자이(Xi)만의 특별한 조경시설과 이와 연계된 커뮤니티시설을 누릴 수 있다.
동해고속도로 동해IC와 KTX 동해역 모두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7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에서 약 150m 거리에 북평중학교가 있다.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천곡동과 항만시설, 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2018년 강원도 춘천시에서 첫 자이가 들어선 후 지난 해 ‘속초디오션자이’와 ‘강릉자이 파인베뉴’ 등 강원도내 각 지역별 자이가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8월 중 공급 예정인 동해자이(가칭) 역시 동해시 최초로 사우나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하는 등 동해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