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사업지에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쳤다(사진=연합뉴스)
올해 2분기동안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낸 건설사는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현장 시공을 맡은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9명이 숨졌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2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국토부는 2019년 5월부터 주요 건설 주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분기부터는 대형 건설사와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를 포함해 함께 공개한다.
올해 2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1개사이다. 사망자는 총 20명이 나왔다.
이 중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최다 사고사망자인 9명이 발생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2명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한솔기업 ▲대우에스티 ▲한강이앰피 ▲화엄토건㈜ ▲동신피앤피㈜ ▲㈜성한건설 ▲금풍건설이엔씨㈜ ▲㈜공산건설 ▲삼광건설(주) 등 9개사다.
2분기 중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이 사망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각 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