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올해도 이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건설 오일근 대표(오른쪽)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왼쪽), 배우 정애리(가운데).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한파 속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올해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회사는 16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연탄과 식료품을 직접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오일근 대표와 롯데건설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 55명,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홍보대사인 배우 정애리가 함께 참여했다. 봉사단은 연탄 2000장과 라면 80박스를 일일이 가정마다 배달했다.
남태령 전원마을은 평균 연령 7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80여 가구 중 60가구가 여전히 연탄을 난방에 사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겨울 연탄은행을 통해 서울·수도권 지역에 총 4만장, 부산지역에도 4만장 등 총 8만장의 연탄과 라면 2000박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전달된 연탄이 주민들의 겨울나기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따뜻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은 2011년 시작된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까지 서울 44만장, 부산 등 지역에 42만1500장 등 총 86만1500장의 연탄을 기부해 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롯데건설은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임직원의 기부금에 회사가 3배를 더해 조성하는 ‘1:3 매칭 그랜트’를 통해 마련됐다. 롯데건설은 이 제도를 기반으로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현충원 묘역 단장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