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옥(사진=GS건설) GS건설이 서울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도시정비사업 일감을 따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정비사업 대어가 몰린 부산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수주 실적이 기대된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부산 동구 좌천·범일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의 시공사 선정이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단독입찰로 유찰됐다. 해당 사업지에서만 4차례 유찰이다. 이 사업은 동구 범일5동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최고 57층, 8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개발규모는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GS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려 두 차례 입찰에 나서며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보였다. 좌천·범일 통합2지구 조합은 이날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단독입찰로 결정되자 곧바로 5차 입찰을 공고했다.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두고 수의계약 형태로 시공사 선정 수순에 들어갈 수 있지만 아직은 두고본다는 입장이다. 다만 두 차례 입찰에 나서는 등 GS건설의 수주 의지가 강한만큼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부산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건설사 무혈입성이 잦아지면서 조합 측이 수의계약에 신중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적극적으로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는 건설사를 결국엔 선정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GS건설 임병용 부회장 대표이사(사진=GS건설) ■GS건설, 1조 규모 '서금사5지구'도 컨소시엄 수주 유력 GS건설이 하반기 부산에서 가장 먼저 수주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서금사 재정비촉진5지구 개발사업지다. 해당 사업지는 부산재개발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금정구 서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4394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GS건설은 꾸준히 해당 사업의 관심을 보이며 포스코건설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GS건설은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지난 1차 현장설명회 때도 참여해 시공권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의계약 단계를 앞두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2차 입찰이 유찰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을 마쳤다"며 "다음달 중으로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마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상반기 수주액 1조890억원을 기록해 올해 3조원 수주 달성 목표에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 부산에서 대어급 수주가 예고되면서 '3조 클럽' 입성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모양새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서금사5지구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맞다"며 "사업성이 좋은 곳이라면 어디든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정비사업 ‘3조클럽’ 입성 속도 붙나..‘부산상륙작전’ 성과 눈앞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7.28 09:57 의견 0
GS건설 사옥(사진=GS건설)

GS건설이 서울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도시정비사업 일감을 따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정비사업 대어가 몰린 부산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수주 실적이 기대된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부산 동구 좌천·범일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의 시공사 선정이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단독입찰로 유찰됐다. 해당 사업지에서만 4차례 유찰이다.

이 사업은 동구 범일5동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최고 57층, 8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개발규모는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GS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려 두 차례 입찰에 나서며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보였다.

좌천·범일 통합2지구 조합은 이날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단독입찰로 결정되자 곧바로 5차 입찰을 공고했다.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두고 수의계약 형태로 시공사 선정 수순에 들어갈 수 있지만 아직은 두고본다는 입장이다.

다만 두 차례 입찰에 나서는 등 GS건설의 수주 의지가 강한만큼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부산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건설사 무혈입성이 잦아지면서 조합 측이 수의계약에 신중한 면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적극적으로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는 건설사를 결국엔 선정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GS건설 임병용 부회장 대표이사(사진=GS건설)

■GS건설, 1조 규모 '서금사5지구'도 컨소시엄 수주 유력

GS건설이 하반기 부산에서 가장 먼저 수주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서금사 재정비촉진5지구 개발사업지다.

해당 사업지는 부산재개발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금정구 서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4394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GS건설은 꾸준히 해당 사업의 관심을 보이며 포스코건설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GS건설은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지난 1차 현장설명회 때도 참여해 시공권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의계약 단계를 앞두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2차 입찰이 유찰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을 마쳤다"며 "다음달 중으로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마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상반기 수주액 1조890억원을 기록해 올해 3조원 수주 달성 목표에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 부산에서 대어급 수주가 예고되면서 '3조 클럽' 입성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모양새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서금사5지구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맞다"며 "사업성이 좋은 곳이라면 어디든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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