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전국 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등이 현대제철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가 자회사 설립 반대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31일 당진시에 따르면 현대제철 보안업체 직원 1명이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23일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통제센터를 점거할 때 맨 앞에서 몸싸움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지회 조합원과 현대제철 용역·보안업체 등 70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도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31일 당진공장 집회시위를 지난 24일에 이어 두번째로 강행했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점거하고 있는 상황도 여전하다. 현재 충남지역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집회 가능 인원은 49명이다. 하지만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100여명은 아직도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점거하고 있다. 충남경찰은 코로나19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나섰으나 자칫 공권력 행사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함부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가장 우려스럽던 일이 일어나 계속 주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100여명이 모여 센터를 점거하고 있다”며 “당장 다음날이 현대ITC 출범이지만 센터 점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회, 안전 '나몰라라'…코로나 확진에도 집회 강행

조합원과 현대제철 용역·보안업체 등 704명 코로나19 검사 '음성'

주가영 기자 승인 2021.08.31 17:22 | 최종 수정 2021.09.01 10:19 의견 1

31일 오전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전국 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등이 현대제철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가 자회사 설립 반대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31일 당진시에 따르면 현대제철 보안업체 직원 1명이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23일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통제센터를 점거할 때 맨 앞에서 몸싸움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지회 조합원과 현대제철 용역·보안업체 등 70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도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31일 당진공장 집회시위를 지난 24일에 이어 두번째로 강행했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점거하고 있는 상황도 여전하다.

현재 충남지역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집회 가능 인원은 49명이다. 하지만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100여명은 아직도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점거하고 있다.

충남경찰은 코로나19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나섰으나 자칫 공권력 행사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함부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가장 우려스럽던 일이 일어나 계속 주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100여명이 모여 센터를 점거하고 있다”며 “당장 다음날이 현대ITC 출범이지만 센터 점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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