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출시하는 경형 SUV ‘캐스퍼’ 온라인 사전 판매가 내일(14일)부터 시작되면서 국내 경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출시 가격이 소비자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4일 오전 8시30분부터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에서 얼리버드 예약을 진행한다. 노사상생형 첫 일자리 모델이자 광주형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 1호차의 주인공은 온라인에서 가장 빨리 예약하는 사람이 될 예정이다.
차가 출시되면 예약 순서에 따라 차량 배송이 시작된다. 일반 고객은 캐스퍼 론칭 시점부터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캐스퍼의 최고출력은 일반 모델 76마력, 액티브 모델 100마력이다. 모닝, 스파크가 75마력, 기아 레이가 76마력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가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캐스퍼 기본 모델은 1000만원 초중반, 액티브 모델은 1000만원 중반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의 가격과 성능,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감안하면 모닝(1175만~1520만), 스파크(1156만~1148만원), 레이(1355만~1580만원)과 비교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온라인판매로 인해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가격형성에 따라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예상되는 가격도 사실상 옵션이 추가되면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감안했을 때에도 가격경쟁력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