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캐스퍼 공식홈페이지) 현대자동차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이 시작됐다. 디자인에 성능, 가격기대감까지 불어넣은 캐스퍼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추가 옵션까지 선택하면 가격경쟁력은 생각보다 뒤떨어진다는 지적이다. 14일 현대차는 오전 8시30분부터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에서 얼리버드 예약과 함께 가격을 공개했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구매할 차량의 트림(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을 정하고 내장‧외장 색상, 선택품목(옵션), 탁송지를 결정한 후 10만원의 계약금을 결제하면 사전계약이 완료된다. 모던과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면 내장색상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추가 옵션은 트림별로 달라진다. 스마트의 경우 ▲선루프 40만원 ▲에센셜플러스 152만원 ▲캐스퍼액티브Ⅰ 95만원, 모던의 경우 ▲선루프 40만원 ▲스마트센스 70만원 ▲멀티미디어내비플러스 143만원 ▲컴포트 40만원 ▲디자인플러스 40만원 ▲캐스퍼액티브Ⅰ 95만원 ▲17인치 알로이휠패키지 55만원, 인스퍼레이션은 ▲선루프 40만원 ▲캐스퍼액티브Ⅱ 90만원 ▲스토리치 7만원 등이다. 판매가격이 공개되자 소비자들은 기대보다 높은 가격이라며 다소 아쉬운 눈치다. 세련된 외관에 사양까지 갖춘 데다 온라인판매 특성상 보다 저렴한 가격을 기대했지만 사실상 기존 경차들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 책정된 탓이다. 실제로 기존 차 가격에 추가 옵션까지 더하면 옵션별로 최소 7만원~최고 152만원이 부담된다. 여러 가지 옵션을 더하게 되면 모던의 경우 최고 483만원의 추가비용이 들게 된다. 모든 옵션 장착시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구입금액은 1000만원대가 아닌 2000만원대의 가격인 셈이다. 거기다 취등록세까지 생각하면 가격 부담은 더욱 커진다. 시중에 나와있는 경차의 가격은 모닝 1175만~1520만원, 스파크 1156만~1148만원, 레이 1355만~1580만원이다. 현대차 베뉴 가격은 1689만~2236만원, XM3는 1787만~2219만원이지만 최대출력은 둘 다 123마력이다. 기아 셀토스 1.6 가격은 1944만~2543만원으로 더 높지만 최대출력은 177마력에 달한다. 캐스퍼의 최고출력은 일반 모델 76마력, 액티브 모델 100마력이다. 한 소비자는 “온라인판매로 가격기대감이 높아진 탓인지 1000만원 초중반대를 예상했는데 옵션까지 더하면 생각보다 높은 가격이 아쉽다”면서 “외관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실제로 살펴봐야겠지만 추가옵션을 생각하면 굳이 캐스퍼를 선택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예쁘지만 굳이 캐스퍼?…가격 공개에 반응 엇갈려

추가옵션 더하면 최고 2천만원대

주가영 기자 승인 2021.09.14 11:05 의견 0

(사진=캐스퍼 공식홈페이지)


현대자동차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이 시작됐다. 디자인에 성능, 가격기대감까지 불어넣은 캐스퍼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추가 옵션까지 선택하면 가격경쟁력은 생각보다 뒤떨어진다는 지적이다.

14일 현대차는 오전 8시30분부터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에서 얼리버드 예약과 함께 가격을 공개했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구매할 차량의 트림(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을 정하고 내장‧외장 색상, 선택품목(옵션), 탁송지를 결정한 후 10만원의 계약금을 결제하면 사전계약이 완료된다.

모던과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면 내장색상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추가 옵션은 트림별로 달라진다. 스마트의 경우 ▲선루프 40만원 ▲에센셜플러스 152만원 ▲캐스퍼액티브Ⅰ 95만원, 모던의 경우 ▲선루프 40만원 ▲스마트센스 70만원 ▲멀티미디어내비플러스 143만원 ▲컴포트 40만원 ▲디자인플러스 40만원 ▲캐스퍼액티브Ⅰ 95만원 ▲17인치 알로이휠패키지 55만원, 인스퍼레이션은 ▲선루프 40만원 ▲캐스퍼액티브Ⅱ 90만원 ▲스토리치 7만원 등이다.

판매가격이 공개되자 소비자들은 기대보다 높은 가격이라며 다소 아쉬운 눈치다. 세련된 외관에 사양까지 갖춘 데다 온라인판매 특성상 보다 저렴한 가격을 기대했지만 사실상 기존 경차들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 책정된 탓이다.

실제로 기존 차 가격에 추가 옵션까지 더하면 옵션별로 최소 7만원~최고 152만원이 부담된다. 여러 가지 옵션을 더하게 되면 모던의 경우 최고 483만원의 추가비용이 들게 된다. 모든 옵션 장착시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구입금액은 1000만원대가 아닌 2000만원대의 가격인 셈이다. 거기다 취등록세까지 생각하면 가격 부담은 더욱 커진다.

시중에 나와있는 경차의 가격은 모닝 1175만~1520만원, 스파크 1156만~1148만원, 레이 1355만~1580만원이다. 현대차 베뉴 가격은 1689만~2236만원, XM3는 1787만~2219만원이지만 최대출력은 둘 다 123마력이다. 기아 셀토스 1.6 가격은 1944만~2543만원으로 더 높지만 최대출력은 177마력에 달한다. 캐스퍼의 최고출력은 일반 모델 76마력, 액티브 모델 100마력이다.

한 소비자는 “온라인판매로 가격기대감이 높아진 탓인지 1000만원 초중반대를 예상했는데 옵션까지 더하면 생각보다 높은 가격이 아쉽다”면서 “외관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실제로 살펴봐야겠지만 추가옵션을 생각하면 굳이 캐스퍼를 선택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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