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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안전버스’ 외부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용역사의 안전을 위해 움직인다.
11일 포스코는 안전교육 여건이 취약한 용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보건 활동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안전버스는 포항·광양 제철소에서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국내 제조업 사업장 중 작업자들의 안전교육을 위한 전용 버스를 제작해 운영하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사와 하도사를 대상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나, 인력 변동이 많고 비정기적 단기 작업 위주인 용역사의 경우에는 출입자 안전교육 외에는 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여건이 취약한 용역사들의 안전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도입했다. CNG 대형버스 두 대를 구매해 현장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며 편안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했다.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 버스는 기존 경유 버스에 비해 매연이 전혀 없고,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이 1/3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20% 적어 친환경적이다.
안전버스 외부에는 대형 LED를, 내부에는 TV 2대를 설치해 시청각 교육이 가능하다. 체험용 실습 교육을 위해 최신형 VR 장비와 고소 작업용 안전대, 자동심장충격기 및 심폐소생 더미, 공기호흡기 등 실습용 교구도 구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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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안전교육 여건이 취약한 용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보건 활동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운영 중이다. 사진은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통해 용역사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안전버스에서는 포스코의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과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작업자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UCC 자료 등 시청각 강의 자료를 활용해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평소에 체험하기 어려운 심폐소생술이나 공기호흡기 착용법 등 실습과 연계해 재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버스에는 간호사가 동승해 혈압 체크 등 간단한 의료 상담과 상비 구급약을 지급하며, 버스 내부에 별도로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작업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과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포스코 용역사들은 누구라도 사전 신청해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에 안전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은 하루 최대 4차수까지 진행된다. 교육시간 이외에도 찾아가는 안전버스는 작업자들이 많이 모이는 현장이나 주요 교차로 등을 순회하며 외부 LED를 활용한 안전교육 영상 및 메시지를 상시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