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기업의 얼굴이자 지향이다.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기업의 가치도 올라간다. B2C기업에서 중요시되던 브랜드가 최근 B2B기업으로까지 확산됐다. 뷰어스는 우리 주변에 있지만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철과 기름 즉, 철강사와 정유사들의 브랜드를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주-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에쓰-오일의 캐릭터 ‘구도일’ (사진=에쓰-오일)
S-OIL(에쓰-오일)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과 커뮤니케이션으로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에쓰-오일의 ‘구도일’은 고객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좋은 기름의 실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캐릭터다. 광고뿐 아니라 주유소·충전소, 이벤트, 프로모션 등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좋을 굿 기름 오일=구도일
에쓰-오일의 마스코트 ‘구도일’은 지난 2012년 좋을 굿 기름오일, 좋은 기름이 되겠다는 뜻을 담아 노란색 기름 한 방울 모양으로 탄생했다.
2015년부터는 ‘멀티 콘텐츠, 멀티 유즈’ 전략으로 광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도일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따라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굿즈 제작, 콜라보 마케팅, 라이선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객의 제안과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고, 캐릭터 상품 판매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울산역과 대전역에는 구도일 스노우볼 트리를 설치하는 등 고객들이 직접 캐릭터를 체험하고 좋은 기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익 캠페인과 SNS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구도일 캐릭터 상품을 후원하고 코로나19 예방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 광고와 구도일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 콘텐츠를 제작해 코로나19 예방수칙 알리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주유소와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매년 전국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구도일 패밀리 경품대잔치’ 행사를 개최해 구도일 캐릭터 상품, 생활용품, 차량용품 등 다량의 경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포인트몰을 개설해 보너스카드회원의 포인트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다양한 종류의 쿠폰 발행, 포인트 구매고객 경품 증정 등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에쓰-오일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0 한국의 경영대상’ 브랜드경영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주유소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또한 인터브랜드 Korea가 주관하는 ‘2020 Best Korea Brands 50’에도 4년 연속으로 선정돼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좋은기름 퀴즈 이벤트 진행 (사진=에쓰 오일)
■ 캐릭터 ‘구도일’ 애니메이션 시즌2 선봬
에쓰-오일은 올해 초 브랜드 캐릭터인 구도일(Goodoil)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즌2를 공개했다.
지난 2017년 시즌1에 이어 공개한 구도일 애니메이션 시즌2는 총 9개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시트콤 형식으로 제작한 구도일패밀리의 유머, 액션, 판타지 모험이야기다. 각 에피소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구도일 애니메이션 시즌1 ‘몬스터카의 비밀’은 유튜브 채널에서 누적 조회수 350만회를 넘어섰다.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즌1은 구도일 패밀리가 공해를 일으키는 몬스터카로 도시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악당(야누스 박사)과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S-OIL 관계자는 “캐릭터 마케팅 파트너사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해외 라이선시와 제작사 대상으로 구도일 애니메이션 프리세일(Pre-sale)을 진행해 왔고, TV방송용 시리즈 공동제작에 대한 구체적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지속적인 육성 의지를 밝혔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전기차 전용 윤활유 액슬 하이브리드 (사진=에쓰 오일)
■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 라인업 ‘S-OIL SEVEN EV’
에쓰-오일은 지난달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 라인업 S-OIL SEVEN EV(에쓰-오일 세븐 이브이)를 출시했다.
S-OIL SEVEN EV는 세계적인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 추세에 대응해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S-OIL이 개발한 다양한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들의 대표 라인업 명칭이다. 현재 하이브리드차량 엔진 전용 윤활유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액슬(Axle) 오일 등 기타 전기차 전용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에쓰-오일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과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초 하이브리드차량(HEV), 전기자동차(BEV)의 변속기 및 감속기에 최적화된 윤활유 4종 개발을 완료했다.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네이밍(작명) 및 용기 디자인 등 브랜드화 과정을 거쳐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기차 윤활유 제품의 개발과 더불어 향후 재생 용기를 사용한 친환경 용기 제작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의 기술 발전에 발맞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윤활유의 추가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