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 CI) 최근 가격 인상에 나선 농심의 실적 개선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이후 단기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저가 매수의 타이밍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4일 심은주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농심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조3293억원,137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9.5%, 46.2% 높은 수준이다. 수출과 해외 법인의 판가 조정, 광고 판촉비 효율화가 이익을 방어하고 4분기부터 내년까지 국내 라면 및 스낵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유의미한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 심 애널리스트는 “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미 분기 손익은 바닥을 통과한 가운데 판가 인상 효과가 분기 대비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근 농심이 천호엔케어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변화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농심이 신동원 회장 취임 이후 인수합병이나 해외 사업 확장에 적극성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천호엔케어 기업가치가 약 8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끝으로 심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하고 있어 내년 유의미한 이익 레버리지 감안 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비싸진 신라면, 쟁여두면 좋을 농심

판가 인상 효과로 내년 실적 개선 본격화...저가매수 추천
천호엔케어 지분 인수로 적극적 경영 긍정적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9.14 09:11 의견 0
(사진=농심 CI)


최근 가격 인상에 나선 농심의 실적 개선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이후 단기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저가 매수의 타이밍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4일 심은주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농심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조3293억원,137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9.5%, 46.2% 높은 수준이다.

수출과 해외 법인의 판가 조정, 광고 판촉비 효율화가 이익을 방어하고 4분기부터 내년까지 국내 라면 및 스낵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유의미한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

심 애널리스트는 “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미 분기 손익은 바닥을 통과한 가운데 판가 인상 효과가 분기 대비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근 농심이 천호엔케어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변화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농심이 신동원 회장 취임 이후 인수합병이나 해외 사업 확장에 적극성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천호엔케어 기업가치가 약 8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끝으로 심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하고 있어 내년 유의미한 이익 레버리지 감안 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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