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그 코리아)
방탄소년단 지민이 대중음악계를 넘어 피겨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자료=빅히트 뮤직)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2022~2023 시즌 ISU 피겨 그랑프리 5차 NHK 트로피 갈라쇼에서 일본 아이스댄스팀 고마츠바라 미사토와 팀 콜레토가 지민의 솔로곡 필터(Filter)를 오마주한 연기를 펼쳤다.
(자료=BTS official facebook)
이는 2021년 IMG 주관 월드 프리미어 투어링 피겨 스케이팅 쇼 '2021 스타 온 아이스'(Star On Ice)에서 두 선수 모두 좋아하는 곡이라고 소개하고 지민의 '필터'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이후 두번째다. 이번에도 지민의 무대 의상과 같은 레드 수트를 착용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곳곳에 '필터' 안무를 차용한 동작을 포인트로 원곡의 느낌을 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자료=빅히트 뮤직)
이에 신문사 발행 일본 스포츠지 'HOCHI'와 스포츠 미디어 '데일리 온라인' 등 여러 일본 언론에서는 "커플 레드 슈트로 신나는 연기를 펼쳐보였다", "'필터'로 장내를 뜨겁게 달구다"라며 지민의 필터에 맞춰 연기한 일본 아이스댄스팀의 소식을 전했다.
(자료=빅히트 뮤직)
지민의 또다른 솔로곡 '라이'(Lie)는 지난 9월 아이슬란드 선수 줄리아 실비아 군나르도티르(Julia Sylvia Gunnarsdottir)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선수권 2차 대회에 출전 당시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바 있다.
(자료=빅히트 뮤직)
일본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는 “BTS 지민은 굉장히 몸이 유연하고 선이 가늘어서 보여줄 수 있는 테크닉이 있다. 스케이팅의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좀 더 외부 세계의 관점에서도 멋진 동작을 찾고 있다”라며 스케이팅 동작에 접목하기 위한 지민의 독보적 춤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민은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솔로곡부터 세계에서 인정받는 춤 실력까지 K팝 뿐만 아니라 피겨계에도 파급력을 발휘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아티스트로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