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보냉 종이 파우치 (사진=컬리)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자체 개발한 ‘보냉 종이 파우치’가 포장 기술 관련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2023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의 이커머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컬리의 이번 수상은 2021년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배송부분에서 수상한 보냉 종이 박스에 이어 2번째다.
세계 포장 기구가 매년 선정하는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한 해 동안 발표된 혁신적이고 우수한 포장 기술에 시상한다. 올 해는 세계 38개국, 228건의 혁신 패키징 기술이 선정됐다.
그 중 한국 기업은 컬리의 종이 파우치를 비롯해 숙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CJ제일제당의 김치 패키징, 리사이클 페트(PET)를 사용한 제주삼다수 리본 패키징 등 10개 상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컬리 ‘보냉 종이 파우치’는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비닐 에어캡 대용으로 사용되는 종이 벌집 원단의 특성을 이용했다. 파우치 안에 종이 벌집 원단을 배치해 아이스팩 등에서 발생하는 냉기가 머물 수 있는 공기층을 만들어 보냉효과를 지속한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2019년 포장 기획팀을 신설했으며, 2020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출범해 포장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앞으로도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사람과 환경에 더 이로운 배송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