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이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해 올해 카본 투 그린 전략의 실행력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김준 부회장이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상시 탄소 감축량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들과 탄소 배출량 감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 타임 넷제로’ 전략을 제시했다.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까지 탄소 배출량 4억8000만톤을 줄인다는 목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공식 채널을 통해 “올 타임 넷제로는 우리만의 차별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라며 “세상과 약속한 화두라는 점에서 부담이지만, 곧 회사의 기업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계열 모든 회사들과 함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탄소 감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중기 탄소 감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재활용등 친환경 사업과 제품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체인 확보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강력하게 구축하겠다”며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디벨로퍼라는 정체성을 추구해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중심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를 중심으로 자체 기술을 갖추고 글로벌 전문가와 유망기업과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60년과 ‘올 타임 넷제’ 여정이 시작되는 첫 해”라며 “지난 60년간 탄소 기반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제공했 듯이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이를 기업가치로 만들어 가는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