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5일 E-GMP 기반 두 번째 전기차 EV9의 실물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가 EV9 전기차의 실물을 공개했다.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든 두 번째 전기차로, 미래지향적인 직각형 디자인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15일 기아는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EV9의 실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전에 선보였던 콘셉트 모델과 차체 외관이 거의 동일하다.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기아 전기 콘셉트 'EV9' (사진=손기호 기자)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기아디자인센터장)은 “EV6가 역동적, 남성적, 스포티함이 강조됐다면 EV9은 명쾌하고 박시한 SUV 느낌에 집중했다”며 “이를 위해 고유의 직각형 디자인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EV9은 긴 휠베이스(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를 갖췄다. 전면부는 내연기관 그릴이 있던 자리를 막고 깔끔한 면으로 디자인했다. 주변에 여러 개의 조명을 배치했다. 기아 EV9 후면부 (사진=기아) 후면부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리어램프가 차폭을 강조했다. 후미등은 ‘스타맵 주간 주행등’으로 세로로 길다. 하비브 부사장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아 반짝거리는 느낌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했다. 김택균 기아외장디자인실장 상무는 “디자인 첫 단계에서 플래그십 SUV로서 어떻게 담아낼지가 중요했다”면서 “단단한 SUV의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기아 EV9 실내 (사진=기아) 기아 승용차들과 같이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적용했다. 이민영 기아 기아 넥스트디자인내장팀 팀장은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콘솔에 있던 기존 기능들을 최대한 덜어내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며 “운전 중 필수로 사용하는 버튼들만 남겼다”고 했다. 기아는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한다,

기아 EV9 전기차 어떻게 생겼나?…직각형 디자인의 실물 공개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3.15 09:18 의견 0
기아가 15일 E-GMP 기반 두 번째 전기차 EV9의 실물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가 EV9 전기차의 실물을 공개했다.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든 두 번째 전기차로, 미래지향적인 직각형 디자인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15일 기아는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EV9의 실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전에 선보였던 콘셉트 모델과 차체 외관이 거의 동일하다.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기아 전기 콘셉트 'EV9' (사진=손기호 기자)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기아디자인센터장)은 “EV6가 역동적, 남성적, 스포티함이 강조됐다면 EV9은 명쾌하고 박시한 SUV 느낌에 집중했다”며 “이를 위해 고유의 직각형 디자인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EV9은 긴 휠베이스(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를 갖췄다. 전면부는 내연기관 그릴이 있던 자리를 막고 깔끔한 면으로 디자인했다. 주변에 여러 개의 조명을 배치했다.

기아 EV9 후면부 (사진=기아)


후면부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리어램프가 차폭을 강조했다. 후미등은 ‘스타맵 주간 주행등’으로 세로로 길다. 하비브 부사장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아 반짝거리는 느낌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했다.

김택균 기아외장디자인실장 상무는 “디자인 첫 단계에서 플래그십 SUV로서 어떻게 담아낼지가 중요했다”면서 “단단한 SUV의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기아 EV9 실내 (사진=기아)


기아 승용차들과 같이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적용했다. 이민영 기아 기아 넥스트디자인내장팀 팀장은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콘솔에 있던 기존 기능들을 최대한 덜어내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며 “운전 중 필수로 사용하는 버튼들만 남겼다”고 했다.

기아는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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