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 태풍 힌남노 피해로 인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8일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4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액은 1% 늘었고, 영업이익은 425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 7000억원은 당초 증권가 전망치 5000억~600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태풍 피해로 가동을 멈췄던 포항제철소가 올해 1월 재가동하면서 철강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에너지와 건설 부문 실적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된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1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많이 감소했다.
배터리 사업 부문도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과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이 전기차 전환과 함께 실적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