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 데이'를 열고 곽재선 회장(가운데), 정용원 사장(오른쪽), 선목례 노조위원장(왼쪽)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옛 쌍용차였던 KG모빌리티의 주식 거래 재개 여부가 오는 27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는 기업회생 절차를 종료한 KG모빌리티에 대해 주식 거래 재개가 가능한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25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KG모빌리티에 대해 주식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심위 심사가 27일로 정해졌다”며 “기심위는 KG모빌리티에 대해 거래 재개, 상장폐지, 개선 기간 부여 중 하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시절 KG그룹에 인수되면서 기업회생을 마치고 지배구조도 안정화됐다. 영업손실 규모도 점차 나아지고 있어서 거래 재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2022년 4월21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 앞에서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개선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청원서와 탄원서를 들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앞서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어 2020년,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도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이 불확실하다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하지만 KG그룹에 최종 인수되면서 지난해 11월 기업회생 절차는 종결됐다. 2022년 감사보고서는 적정 의견을 받았다. KG모빌리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1119억5002만원으로 전년 2612억6079만원보다 57.1%(1493억1076만원)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293억원에서 3조4233억원으로 40.9%(9940억원) 증가했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 ), 27일 ‘주식거래 재개’ 결정...회생절차 종결 및 적정의견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 개최 예정…“재개·폐지·개선기간 부여 중 결정”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4.25 11:07 의견 0
4일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 데이'를 열고 곽재선 회장(가운데), 정용원 사장(오른쪽), 선목례 노조위원장(왼쪽)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옛 쌍용차였던 KG모빌리티의 주식 거래 재개 여부가 오는 27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는 기업회생 절차를 종료한 KG모빌리티에 대해 주식 거래 재개가 가능한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25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KG모빌리티에 대해 주식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심위 심사가 27일로 정해졌다”며 “기심위는 KG모빌리티에 대해 거래 재개, 상장폐지, 개선 기간 부여 중 하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시절 KG그룹에 인수되면서 기업회생을 마치고 지배구조도 안정화됐다. 영업손실 규모도 점차 나아지고 있어서 거래 재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2022년 4월21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 앞에서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개선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청원서와 탄원서를 들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앞서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어 2020년,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도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이 불확실하다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하지만 KG그룹에 최종 인수되면서 지난해 11월 기업회생 절차는 종결됐다. 2022년 감사보고서는 적정 의견을 받았다.

KG모빌리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1119억5002만원으로 전년 2612억6079만원보다 57.1%(1493억1076만원)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293억원에서 3조4233억원으로 40.9%(994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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