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조감도. (자료=LH)
두산건설이 공공개재발 1호 사업지인 동대문 신설1구역 시공권을 확보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1구역이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로 지난 2월 정비계획 변경절차를 완료한 뒤 약 5개월만이다.
LH는 두산건설의 입찰제안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 후 시공자 선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얻기 위한 주민총회를 지난 12일 열고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민대표회의가 경쟁 입찰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토지등소유자의 투표를 거쳐 사업시행자인 LH에 시공자를 추천하면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LH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성북천 조망을 고려한 단지배치 ▲주거쾌적성을 위한 4bay 평면 확보 ▲입주민 편의성 제고를 위한 커뮤니티 및 조경특화 등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설계를 입찰제안서에 담았다.
LH는 주민대표회의에서 추천한 시공자와 설계·시공 협약을 체결한 직후 사업시행인가 절차에 착수하는 등 연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5년 착공,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신설1구역 총 공사비는 978억원이며 용적률 299.5% 최고층수 24층 규모의 주택 299호가 공급된다.
오주헌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신설1구역의 시공자 선정은 공공시행자로서 면밀한 사업관리로 불확실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주민이 원하는 신속한 사업 속도를 증명한 성공사례”라며 “입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