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후 원자재 강세 흐름이 다시 이어진다. ESG로 인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신흥국의 화석원료 소비는 커지는 양상. 이에 원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원자재 강세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원자재 수혜주에 관심을 갖을 때라는 주장이 나왔다. KB증권은 10일 '원자재 강세 국면에서 봐야 할 3가지 업종'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통해 정유와 종합상사, 풍력관련주를 원자재 강세 수혜주로 꼽았다. 하인환 애널리스트는 "화석연료 투자는 줄고 있지만 소비를 줄이는 것은 선진국에 국한되며 신흥국의 경우 수요 소비를 늘리고 있다"며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전반적인 수요 회복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 강세에 따른 수혜주에 좀더 넓은 관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수혜 기대주로는 3가지를 꼽았다. 우선은 정유주다. 하 애널리스트는 정유주에 대해 "원자재 강세 흐름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점은 쉽게 확인 가능하다"며 "정제마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종합상사를 꼽았다. 하 애널리스트는 "최근 종합상사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격 부담을 느낄 수는 있으나,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 뿐만 아니라 본업 시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LNG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원자재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한다면 매출액 증가뿐만 아니라 이익률의 추가적인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봤다. 그는 "향후 실적 시즌 때마다 영업이익률의 개선 여부를 주시해서 보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업종으로 풍력주를 꼽았다. 원자재 경세는 결국 화석연료의 대체재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높일 것이란 관점에서다. 하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풍력, 원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주목하는 것은 풍력"이라고 했다. 주요 사례로는 해상풍력을 언급했다. 그는 "해상풍력 개발 절차에서 통합법이 없어 개별법에 의해 인허가가 필요한데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실제 사업 시작에 비해 최종 진행되는 발전 용량의 규모는 크게 감소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풍력특별법이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정책 지원이 강화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강조했다. 해상풍력 인허가 단계

[애널픽] 원자재 강세 국면, 3대 수혜株 ‘정유,상사,풍력’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8.10 10:32 의견 0


7월이후 원자재 강세 흐름이 다시 이어진다. ESG로 인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신흥국의 화석원료 소비는 커지는 양상. 이에 원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원자재 강세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원자재 수혜주에 관심을 갖을 때라는 주장이 나왔다.

KB증권은 10일 '원자재 강세 국면에서 봐야 할 3가지 업종'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통해 정유와 종합상사, 풍력관련주를 원자재 강세 수혜주로 꼽았다.

하인환 애널리스트는 "화석연료 투자는 줄고 있지만 소비를 줄이는 것은 선진국에 국한되며 신흥국의 경우 수요 소비를 늘리고 있다"며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전반적인 수요 회복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 강세에 따른 수혜주에 좀더 넓은 관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수혜 기대주로는 3가지를 꼽았다. 우선은 정유주다. 하 애널리스트는 정유주에 대해 "원자재 강세 흐름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점은 쉽게 확인 가능하다"며 "정제마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종합상사를 꼽았다. 하 애널리스트는 "최근 종합상사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격 부담을 느낄 수는 있으나,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 뿐만 아니라 본업 시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LNG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원자재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한다면 매출액 증가뿐만 아니라 이익률의 추가적인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봤다. 그는 "향후 실적 시즌 때마다 영업이익률의 개선 여부를 주시해서 보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업종으로 풍력주를 꼽았다. 원자재 경세는 결국 화석연료의 대체재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높일 것이란 관점에서다. 하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풍력, 원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주목하는 것은 풍력"이라고 했다.

주요 사례로는 해상풍력을 언급했다. 그는 "해상풍력 개발 절차에서 통합법이 없어 개별법에 의해 인허가가 필요한데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실제 사업 시작에 비해 최종 진행되는 발전 용량의 규모는 크게 감소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풍력특별법이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정책 지원이 강화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강조했다.

해상풍력 인허가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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