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클로바X'를 공개하면서 수익화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클로바'X'가 한국어에 특화된 토종 AI로 활약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전일 나타난 불만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나타난다면 매수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제기됐다. 25일 남효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AI 서비스가 적용되어 기존 서비스들의 이용자 락인은 더욱 강해지고 이에 대한 효과가 실적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네이버는 LLM 구축과 운영을 위해 필수 요소인 강력한 인프라(각 세종, 클라우드)와 양질의 데이터(검색, 커머스, 로컬, 핀테크, 커뮤니티 등)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B2B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수익 모델 확인, 서비스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시기"라고 평했다. 향후 클로바 X 는 ‘스킬’을 통해 외부 시스템과 연동되어 기존 언어모델의 한계를 극복 가능하고 멀티모달을 지원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소리까지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검색 기반 서비스인 Cue:는 질문의 의도를 깊이있게 이해하고, 출처의 내용과 일치하게 답변을 생성해서 hallucination(허위정보 생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일 클로벌X의 베타 서비스 공개 이후 서비스 이용 후기로는 느린 답변 생성, 긴 답변 내 문법 오류, 최신 데이터 미반영 등 정확성과 속도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래픽 과부화로 인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이라고 해석되며 이후 트래픽이 안정되자 정상적인 성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B2C 대화형 AI의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 "해당 이슈로 인해 주가가 급락할 경우 4분기 이후 강해질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며 매수하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생성 AI를 통해 쇼핑 광고 매출과 멤버십/핀테크 매출이 성장한다면 중개 및 판매 수수료 매출은 도착보장 서비스와 비즈니스 솔루션의 유료화를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애널픽] “네이버 ‘클로바X’가 불만족스러워도 매수하라”

B2B AI 서비스로 인한 확장에 기대감 반영될 시기
"불만족으로 인한 투심 악화? 실적에 영향은 크지 않아"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8.25 08:23 의견 0


네이버가 '클로바X'를 공개하면서 수익화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클로바'X'가 한국어에 특화된 토종 AI로 활약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전일 나타난 불만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나타난다면 매수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제기됐다.

25일 남효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AI 서비스가 적용되어 기존 서비스들의 이용자 락인은 더욱 강해지고 이에 대한 효과가 실적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네이버는 LLM 구축과 운영을 위해 필수 요소인 강력한 인프라(각 세종, 클라우드)와 양질의 데이터(검색, 커머스, 로컬, 핀테크, 커뮤니티 등)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B2B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수익 모델 확인, 서비스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시기"라고 평했다.

향후 클로바 X 는 ‘스킬’을 통해 외부 시스템과 연동되어 기존 언어모델의 한계를 극복 가능하고 멀티모달을 지원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소리까지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검색 기반 서비스인 Cue:는 질문의 의도를 깊이있게 이해하고, 출처의 내용과 일치하게 답변을 생성해서 hallucination(허위정보 생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일 클로벌X의 베타 서비스 공개 이후 서비스 이용 후기로는 느린 답변 생성, 긴 답변 내 문법 오류, 최신 데이터 미반영 등 정확성과 속도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래픽 과부화로 인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이라고 해석되며 이후 트래픽이 안정되자 정상적인 성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B2C 대화형 AI의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 "해당 이슈로 인해 주가가 급락할 경우 4분기 이후 강해질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며 매수하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생성 AI를 통해 쇼핑 광고 매출과 멤버십/핀테크 매출이 성장한다면 중개 및 판매 수수료 매출은 도착보장 서비스와 비즈니스 솔루션의 유료화를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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