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여의도 공작 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집중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 한해 누적수주액 1조 1154억을 달성했다.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4층~지상29층 50개동 아파트 4148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대우건설의 지분율은 25%, 도급액은 2801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신정4구역 재건축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 등 총 3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수주금액 5조원을 넘기며 한해 최고 수주기록을 달성하였으나 올해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사업지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다.
올해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사업지는 여의도 재건축 1호 사업지로 부상한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차 입찰 단독 투찰에 이어 내달 20일 예정된 2차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이번 2차 입찰에서 유찰이 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며 대우건설의 연내 시공사 선정까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작아파트 수주를 통해 향후 여의도 추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며 시장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수주 목표금액 달성을 위한 양적수주 보다는 내실강화를 위한 선별수주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도록 사업의 질을 높이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