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기체결함으로 결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항공편이 또 다시 기체 결함으로 결항하는 일을 발생해 일부 승객들이 대절 버스로 김해에서 김포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12일 티웨이항공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해 출발 김포 도착 티웨이항공 TW962편은 지난 10일 오전 10시5분 출발예정이었으나 기체 결함이 발견되며 결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기내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은 활주로에서 1시간 이상 대기하다 결항 안내를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대체 항공편을 찾을 수 없어 승객들이 김해에서 김포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 4대를 대절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할 시 티켓 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안내가 이뤄지면서 승객들이 항의하는 등의 소동도 벌어졌다.
티웨이항공 측은 “기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내 대기 시간이 소요됐다”며 “승객들이 서울로 최대한 빨리 올라갈 수 있도록 버스를 대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절차대로 환불을 진행 중이고, 버스로 이동했더라도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결항이 최근 4개월간 알려진 것만 총 6건에 달한다. 지난 8월부터 베트남과 괌 등을 오가는 티웨이 항공기는 5번이나 운항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