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원자잿값 인상 등 대내외 불안 요소가 지속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 옥석 가리기에 따른 분양 흥행이 잇따르고 있다.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입지별로 주택 시장 온도 차가 뚜렷해져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심 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분양 완판 단지는 지난 8일 정당계약에 돌입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으로 나타났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총 3333건의 청약통장을 받아 평균 13.07 대 1로 1순위를 마감했다. 전용면적 59㎡ A 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20.19 대 1을 기록하며 정당계약 이후 8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단지는 우수한 인프라에 힘입어 완판에 성공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중앙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단지는 신안산선(예정)까지 개통이 예정됐다. 인천발 KTX(예정), GTX-C 노선(예정)도 계획돼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완판에 힘입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단지를 연이어 분양해 올해 목표로 한 공급량을 채워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의 주요 분양 예정 사업지로는 ▲잠실 미성·크로바 ▲청담 삼익 ▲삼선5구역 ▲인천 효성지구 ▲광명 9R 등이 있다. 대도시 중심의 분양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사업지 중심의 분양을 통해 견조한 분양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1, 2블록)’가 경남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나타내는 등 지방에서도 우수한 사업성을 내세워 분양 호실적을 거뒀다.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에서 선보인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1, 2블록)’는 1순위 청약에서 총 2만 699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경남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으며, 평균 28.3 대 1, 최고 98.7 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또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초역세권 단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지난해 11월 정당계약 진행 후 5일 만에 완판 됐다. 1순위 청약에서는 총 1만 973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는 지난해 인천 최다 청약 접수와 최고 경쟁률로 기록됐다.
부산 남구에서도 단일 아파트 최대 규모로 공급된 ‘대연 디아이엘’의 1순위 청약접수에서 청약통장 총 1만 8837건이 몰리며 지난해 부산 최고 청약건수를 기록했으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62 대 1로 완판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지난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에서 총 1만3000가구를 공급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는 지방 핵심지역 등 사업성이 우수한 곳 위주로 선별 수주를 해왔기 때문에 분양 단지도 입지와 사업성 모두를 갖춘 곳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라며 “고금리로 재정 부담이 강해진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청약 옥석 가리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기에도 실수요자들은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입지를 갖춘 신규 단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