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오는 5월 AFC 클럽 챔피언십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이달 8일까지 14일간 일본 오사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현대제철)
WK리그 최강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2024 시즌 순항을 위한 닻을 올렸다.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팀워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14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월 베트남 전지훈련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전지훈련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오는 5월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AFC 클럽 챔피언십 결승전 대비에 중점을 뒀다. 전지훈련 기간 현대제철은 일본 키바국제대학교 축구팀을 시작으로 세레소 오사카 등 5개 축구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3승2무, 무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현대제철은 “이달 3일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일본 축구 특유의 패스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끈끈한 조직력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며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남궁예지가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이적생들의 활약도 보였다. 올해 경주 한수원에서 이적한 서지연이 5차례 연습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신인 박아현도 1골을 넣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오는 16일 경주 한수원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WK리그 12연패에 도전한다. 이어 5월에는 AFC 리그 챔피언십 결승에서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아시아 리그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