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사업장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3월 한 달간 국내외에서 5만1388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외 판매량 모두 전년 대비 늘었지만 수출이 4만9000여대인 반면 내수는 2000여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GM 한국사업장은 3월 해외 판매는 총 4만9350대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해외 판매를 기록한 동시에 24달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은 기록이라고 GM 측은 설명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3월 한 달간 전년 대비 101.6% 증가한 총 2만7395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한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이라며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의 3월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20% 늘었지만 203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보였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월 한 달간 1485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고, 트레일블레이저가 416대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차량은 그렇다 할 판매량을 보이지 못했다.
GM 한국사업장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쉐보레는 최근 레드라인 트림 추가와 온스타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 상품성을 크게 강화한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는 등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내수 진작을 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쉐보레 제품을 향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