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토프모빌리티의 대한민국 최초 '전기 비행기' 실 기체. (사진=토프)
미래항공모빌리티 스타트업 토프모빌리티(토프)가 대한민국 최초의 '전기 비행기'를 선보인다.
토프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최초 '전기 비행기'의 실 기체를 대중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이날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드론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토프모빌리티는 국내 첫 '전기 비행기'를 도입해 인증을 마치고 하반기 상용화에 들어간다.
전기비행기는 미래항공모빌리티의 한 범주로, 운용비, 소음, 편의성, 탄소배출 등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는 갈수록 탈 내연기관인 전기비행기를 채택하는 추세다. 이미 11개국에서 상용화됐다.
모건스탠리와 현대모터시큐리티에 따르면,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시장은 2030년 약 3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40년 1조5000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토프가 국내 최초로 전기비행기를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토프의 전기비행기를 대중에게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토프는 "전기비행기를 상용화면 아시아 최초"라며 "토프는 실 기체와 전기비행기와 충전기 블록을 통해 국내의 전기비행기 시대가 개막했음을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찬영 토프 대표이사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는 토프의 1호기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전기비행기를 선보이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본격적인 전기비행기 시대에 앞서, 기술력을 확보와 토탈 솔루션 서비스 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내일의 모빌리티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