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사업 주택건설사업 투시도. (자료=서울시)
서울 관악구 옛금천경찰서부지에 공공주택과 시립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 계획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됐다. 더불어 송파구 장지동 차고지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계획도 조건부 가결됐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계획안 주요 내용은 연면적 3만8556.9㎡, 지하3층 지상20층 규모에 공공주택 및 관악문화플라자(서울시립도서관)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사업이다.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공공주택(통합공공임대 및 장기전세주택) 27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른 품질혁신을 위해 공공주택 전용면적을 31·46·57㎡로 구성해 각 세대별 다양한 생활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공간을 마련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세탁방, 공유주방, 경로당 등 다양한 세대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공유공간도 확충한다.
더불어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을 조성한다. 시립도서관은 지역 커뮤니티 시설이자 남부순환로변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에서는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주택건설사업 계획안'을 조건부가결 했다.
사업 대상지는 장지천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舊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사이에 위치한 장지공영차고지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에는 연면적 13만4460.91㎡,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 총 658세대 공공주택과 버스공영차고지, 입주민과 지역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수영장, 근린생활시설 등이 담겼다.
입체화 사업을 통해 차고지 시설 노후화, 주차공간 부족, 전기버스 보급 문제를 해결하고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하여 서울시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은 공공주택 혁신을 위한 입체복합사업으로 ▲도시공간대개조 ▲365일 어디가든 서울가든 ▲매력 서울 창의적 디자인 ▲여유로운 고품격 임대주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생활SOC 시설 등 5건의 혁신방안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나대지로 있던 공영차고지를 현대화함에 따라서 차고지 버스로 인한 소음, 분진, 매연, 빛공해 등을 차단한다. 공원 조성 부지가 한정적인 서울에 융합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차고지 상부에 녹지를 조성한다. 단지 내 집앞 마당과 공용테라스, 옥상정원, 커뮤니티 아트리움 등도 조성한다.
이외에도 공용주택 전용면적을 기존 대비 1.5배 확대하고 층고 상향과 다채로운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한다. 더불어 공공주택, 공원 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수영장, 문화강좌 및 다목적실 등을 조성한다.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노후화된 공영차고지 현대화를 통한 공공주택 입체화사업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여 앞으로 공영차고지처럼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이용한 지역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며 지역 활성화의 거점이 되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