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건설현장. (자료=뷰어스 DB)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에는 여름철 건설현장에서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유형별 사고사례, 안전수칙 및 자율점검표 등이 담겼다.
우선 장마철에는 철골공사 중 빗물에 미끄러져 추락할 우려가 커지므로 우천 시에는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 빗물이 스며들어 연약해진 지반은 무너지기 쉬워 굴착작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는 흙막이 설치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또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토사가 무너지지 않도록 미리 조치해야 한다.
또한 높은 습도와 땀으로 인해 감전사고가 증가하는 경향도 있다. 양수기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나 맨홀·배수시설 공사 시 밀폐공간에서 발생한 유해가스로 인한 중독·질식도 주된 사고유형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건설현장 관리자는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활용해 장마철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라며 “침수, 붕괴 등 장마철 대형 재난에 대비한 비상조치계획을 수립하고,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집중호우 시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료=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