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 10구역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일에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및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하여 각각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 5가 395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의 업무시설 지역에 위치한 힐튼호텔 부지에 업무시설 1개동과 숙박시설 1개동 및 판매시설, 관광플라자(가칭)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주변현황을 고려하여 건축·경관·교통·환경 계획 등을 수립하여 통합심의 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장위10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장위동 68-37 일대)’은 ‘건축·경관·교통·공원·교육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다. 구역계 조정 등 사업계획 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통합심의 이후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과정을 거쳐 내년 착공 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지상35층, 지하5층 규모의 공동주택 2004세대(공공주택 341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이다. 신설될 문화공원 내 도서관을 건립하여 단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주민의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위원회에서는 단지 내 경사로 계획 등 보행약자 배려와 인근 장위초등학교의 통학안전·교육환경보호 및 신설 공원 이용의 편의성 증진 등을 개선의견으로 제시했다. '연희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서대문구 연희동 533 일대)'은 인근의 궁동근린공원과 홍제천 등 녹지와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정비사업을 통해 연희동 일대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가져올 주거중심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해당 정비사업은 지하4층, 지상20층 13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961세대(공공주택 140세대 포함)를 짓고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주변 교통체계 개선과 어린이공원 및 공용주차장이 계획돼 공공성의 향상도 기대된다. 위원회는 단조로운 층수 계획(심의안)에 대해 서울시의 높이 규제완화와 연계한 높고 낮은 다양한 층수 도입을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축계획이 되도록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연희1구역은 2007년에 최초로 정비계획이 결정된 뒤 2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으로 조속한 사업추진이 요구됐다. 현재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착공이 내년 초로 계획되어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사업장이 많다, 신속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통합심의를 포함해서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며 “노후 재개발구역의 주거환경개선과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적기 주택공급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양동·장위10구역·연희1구역, 통합심의 통과로 사업 추진 '속도'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통합심의로 인허가 기간 대폭단축

정지수 기자 승인 2024.07.03 08:29 의견 0
장위 10구역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일에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및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하여 각각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 5가 395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의 업무시설 지역에 위치한 힐튼호텔 부지에 업무시설 1개동과 숙박시설 1개동 및 판매시설, 관광플라자(가칭)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주변현황을 고려하여 건축·경관·교통·환경 계획 등을 수립하여 통합심의 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장위10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장위동 68-37 일대)’은 ‘건축·경관·교통·공원·교육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다. 구역계 조정 등 사업계획 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통합심의 이후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과정을 거쳐 내년 착공 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지상35층, 지하5층 규모의 공동주택 2004세대(공공주택 341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이다. 신설될 문화공원 내 도서관을 건립하여 단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주민의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위원회에서는 단지 내 경사로 계획 등 보행약자 배려와 인근 장위초등학교의 통학안전·교육환경보호 및 신설 공원 이용의 편의성 증진 등을 개선의견으로 제시했다.

'연희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서대문구 연희동 533 일대)'은 인근의 궁동근린공원과 홍제천 등 녹지와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정비사업을 통해 연희동 일대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가져올 주거중심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해당 정비사업은 지하4층, 지상20층 13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961세대(공공주택 140세대 포함)를 짓고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주변 교통체계 개선과 어린이공원 및 공용주차장이 계획돼 공공성의 향상도 기대된다.

위원회는 단조로운 층수 계획(심의안)에 대해 서울시의 높이 규제완화와 연계한 높고 낮은 다양한 층수 도입을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축계획이 되도록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연희1구역은 2007년에 최초로 정비계획이 결정된 뒤 2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으로 조속한 사업추진이 요구됐다. 현재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착공이 내년 초로 계획되어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사업장이 많다, 신속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통합심의를 포함해서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며 “노후 재개발구역의 주거환경개선과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적기 주택공급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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