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는 실적이 이끌고 금리가 밀어주면서 상승장으로 진입할 것이다." SK증권이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현재로선 상승장 초입으로 본격 상승전 모아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개별종목으로는 SK바이오팜과 HK이노엔을 톱픽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제약바이오의 경우 실적이 이끌고 금리가 밀어주는 상승장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FDA 신약 건수가 2023년 55건으로 2018년 이후 최대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지속 중인데, 8월 14일 기준 승인받은 약물의 수는 38개, 심사중인 약물을 고려했을 때 최대 53개 신약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블록버스터급 가능성이 있는 약물 역시 현재까지 승인된 약물만으로도 17개가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한 2023년 M&A 규모는 전년대비 73% 증가하며 20년 이전의 평균 수준까지 회복됐다. 특히 향후 특허만료 약물의 증가 및 IRA 약가 인하 등을 고려했을 때 M&A 수요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미국 나스닥 바이오텍 IPO 시장 역시 자금조달 실적을 기준으로 23년에는 전년 대비 20% 성장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높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주요 실적에 따른 제약/바이오텍 섹터의 반등 조건은 충분히 갖춰졌으며, 여기에 금리인하로 인한 상승 동력까지 더한담녀 강력한 상승반전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 제약바이오 섹터를 움직이는 힘은 금리와 실적이다. 대규모 장기투자가 필수적인 제약바이오 섹터의 특성상 자본비용을 결정하는 금리 변화는 섹터 전반의 변동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다. 물론 상승장 초입에선 대외변수에 따라 흔들림이 심할 수 있다. 실물경제에서 R의 공포, 금리인하 폭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주요 변수다. 이와관련,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하방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꾸준하게 가치상승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안한다"면서 "올해 외형성장을 동반한 수익성 개선은 물론 R&D 파이프라인의 이벤트 발생으로 미래 현금흐름 창출이 기대되는 SK바이오팜과 HK이노엔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에 대해 그는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한 상태로 올해 말과 내년 영업 레버리지 극대화할 2nd Product 도입이 예정돼 있다"며 "또한 프로탁 회사 인수, RTP 파이프라인 도입 등 CNS를 넘어 항암제 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미래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HK이노엔에 대해선 "케이캡 수수료율 조정에 따라 올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졌다"며 "하반기 미국 비미란성 역류성 식도염 임상 3상 결과발표가 예정돼 있고, 이후 유럽 판권 계약, 미국 시판허가 신청 등 연이은 R&D 이벤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제약·바이오주 상승장 초입..."실적이 끌고 금리가 민다"

SK바이오팜, HK이노엔 톱픽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8.26 09:08 | 최종 수정 2024.08.26 09:09 의견 0


"제약바이오는 실적이 이끌고 금리가 밀어주면서 상승장으로 진입할 것이다."

SK증권이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현재로선 상승장 초입으로 본격 상승전 모아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개별종목으로는 SK바이오팜과 HK이노엔을 톱픽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제약바이오의 경우 실적이 이끌고 금리가 밀어주는 상승장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FDA 신약 건수가 2023년 55건으로 2018년 이후 최대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지속 중인데, 8월 14일 기준 승인받은 약물의 수는 38개, 심사중인 약물을 고려했을 때 최대 53개 신약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블록버스터급 가능성이 있는 약물 역시 현재까지 승인된 약물만으로도 17개가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한 2023년 M&A 규모는 전년대비 73% 증가하며 20년 이전의 평균 수준까지 회복됐다. 특히 향후 특허만료 약물의 증가 및 IRA 약가 인하 등을 고려했을 때 M&A 수요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미국 나스닥 바이오텍 IPO 시장 역시 자금조달 실적을 기준으로 23년에는 전년 대비 20% 성장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높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주요 실적에 따른 제약/바이오텍 섹터의 반등 조건은 충분히 갖춰졌으며, 여기에 금리인하로 인한 상승 동력까지 더한담녀 강력한 상승반전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 제약바이오 섹터를 움직이는 힘은 금리와 실적이다. 대규모 장기투자가 필수적인 제약바이오 섹터의 특성상 자본비용을 결정하는 금리 변화는 섹터 전반의 변동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다.

물론 상승장 초입에선 대외변수에 따라 흔들림이 심할 수 있다. 실물경제에서 R의 공포, 금리인하 폭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주요 변수다. 이와관련,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하방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꾸준하게 가치상승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안한다"면서 "올해 외형성장을 동반한 수익성 개선은 물론 R&D 파이프라인의 이벤트 발생으로 미래 현금흐름 창출이 기대되는 SK바이오팜과 HK이노엔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에 대해 그는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한 상태로 올해 말과 내년 영업 레버리지 극대화할 2nd Product 도입이 예정돼 있다"며 "또한 프로탁 회사 인수, RTP 파이프라인 도입 등 CNS를 넘어 항암제 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미래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HK이노엔에 대해선 "케이캡 수수료율 조정에 따라 올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졌다"며 "하반기 미국 비미란성 역류성 식도염 임상 3상 결과발표가 예정돼 있고, 이후 유럽 판권 계약, 미국 시판허가 신청 등 연이은 R&D 이벤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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