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는 2002년 설립하여 2020년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에 특례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변형단백질 질환의 혈액진단 제품을 개발 및 제조이다. 매출 비중은 ‘24년 반기 기준으로 제품 매출 66.45%, 상품매출 33.19%, 기타매출 0.36%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강성민 등 특수관계인 14.86%, 아이마켓코리아 5.72% 보유 중이다. 피플바이오는 변형단백질 질환의 혈액진단제품을 개발 빛 제조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혈액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의 퇴화로 치매증상을 야기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 유형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2060년 약 33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세계적으로도 연간 1700조 이상의 알츠하이머 의료비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알츠하이머 질환의 뚜렷한 치료제가 개발되지는 못했고, 발병 원인도 분석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23년 레켐비(바이오젠, 에자이), ’24년 도나네맙(일라이 릴리) 등이 치료제로 개발되어 승인 받아 사용되고 있지만,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수준의 약물로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다. 알츠하이머 질환은 의사의 처방이 있기 전 알츠하이머 진단여부를 결정짓는 진단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할 수 있는 단일 임상 검사는 존재하지 않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문답식 검사와 MRI, CT 검사 등이지만, 정확한 진단에 한계점이 있다. ‘18년 NIA-AA는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시하였다.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이 확인되어 양성을 나타내야 알츠하이머병의 병리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혈액을 이용한 진단 방식을 찾을 필요가 있다. 피플바이오는 원천기술인 MDS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혈장에서 베타-아밀로이드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알츠하이머병 위험도를 평가하여 진단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개발하였다. 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진단 제품명은 알츠온(AlzOn)이며, 해외에서는 알츠온 플러스(AlzOn +)로 승인을 받았다. 알츠온의 테스트 비용은 국내 1회 테스트당 약 10만원 수준으로 타 검사 비용인 500달러 이상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한 알츠온은 고가의 분석장비가 필요 없고, 검사절차가 상대적으로 간단해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는 주요 상급병원과 대형검진센터, 중소형 병원 중심으로 약 800개 기관에 공급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알츠하이머가 건강검진의 기본검사 항목이 아니라 피플바이오의 매출액 확대에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는 내년에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급여항목이 되면 검사비용은 감소하면서 검사 수요가 증가해 매출애기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시장의 경우 ‘24년에 태국, 영국, 말레이시아에서 정식으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고령화가 심각한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신규사업으로 모션코어 사업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모션코어는 보형을 통해 건상상태를 진단하는 사업이다. 현재 하반기 런칭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고, 메디컬 분야는 승인과정이 필요하여, 내년까지 승인 과정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궁극적으로 건강 위험도를 예측해보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피플바이오의 중요한 파이프라인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파마코바이오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천연물 기반으로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파마코바이오는 알츠하이머와 탈모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자회사이다. 현재 파마코브레인PS라는 뇌영양제를 개발하여 올해 4월에 출시를 하였고, 2분기까지 약 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이루었다. 앞으로 다양한 제형을 통한 제품과 샴푸 등 소비재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재 판매를 통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며, 신약개발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올 경우, 높은 멀티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4년 피플바이오의 실적은 매출액 50억원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국내 시장의 경우 알츠하이머의 진단 패키지가 보험급여에 적용될 경우 매출액 확대가 예상이 되며, 해외시장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확대와 함께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단계이다. 일부 매출액은 발생되고 있는데, 해외에서 큰 폭의 매출액 증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체크포인트로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142억원의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이 중 100억원은 2대 주주이면서 상장기업인 아이마켓코리아가 가져가게 되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최대주주가 아이마켓으로 바뀌게 된다. 피플바이오 측에서는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발생될 분쟁 이슈는 없으며, 추후 전환의 과정에서 협력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업탐방] 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기기 공급...글로벌 진출 가속화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 승인 2024.09.12 10:01 | 최종 수정 2024.09.12 10:09 의견 0

피플바이오는 2002년 설립하여 2020년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에 특례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변형단백질 질환의 혈액진단 제품을 개발 및 제조이다. 매출 비중은 ‘24년 반기 기준으로 제품 매출 66.45%, 상품매출 33.19%, 기타매출 0.36%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강성민 등 특수관계인 14.86%, 아이마켓코리아 5.72% 보유 중이다.


피플바이오는 변형단백질 질환의 혈액진단제품을 개발 빛 제조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혈액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의 퇴화로 치매증상을 야기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 유형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2060년 약 33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세계적으로도 연간 1700조 이상의 알츠하이머 의료비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알츠하이머 질환의 뚜렷한 치료제가 개발되지는 못했고, 발병 원인도 분석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23년 레켐비(바이오젠, 에자이), ’24년 도나네맙(일라이 릴리) 등이 치료제로 개발되어 승인 받아 사용되고 있지만,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수준의 약물로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다.

알츠하이머 질환은 의사의 처방이 있기 전 알츠하이머 진단여부를 결정짓는 진단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할 수 있는 단일 임상 검사는 존재하지 않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문답식 검사와 MRI, CT 검사 등이지만, 정확한 진단에 한계점이 있다.

‘18년 NIA-AA는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시하였다.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이 확인되어 양성을 나타내야 알츠하이머병의 병리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혈액을 이용한 진단 방식을 찾을 필요가 있다.


피플바이오는 원천기술인 MDS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혈장에서 베타-아밀로이드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알츠하이머병 위험도를 평가하여 진단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개발하였다. 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진단 제품명은 알츠온(AlzOn)이며, 해외에서는 알츠온 플러스(AlzOn +)로 승인을 받았다.

알츠온의 테스트 비용은 국내 1회 테스트당 약 10만원 수준으로 타 검사 비용인 500달러 이상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한 알츠온은 고가의 분석장비가 필요 없고, 검사절차가 상대적으로 간단해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는 주요 상급병원과 대형검진센터, 중소형 병원 중심으로 약 800개 기관에 공급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알츠하이머가 건강검진의 기본검사 항목이 아니라 피플바이오의 매출액 확대에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는 내년에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급여항목이 되면 검사비용은 감소하면서 검사 수요가 증가해 매출애기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시장의 경우 ‘24년에 태국, 영국, 말레이시아에서 정식으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고령화가 심각한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신규사업으로 모션코어 사업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모션코어는 보형을 통해 건상상태를 진단하는 사업이다. 현재 하반기 런칭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고, 메디컬 분야는 승인과정이 필요하여, 내년까지 승인 과정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궁극적으로 건강 위험도를 예측해보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피플바이오의 중요한 파이프라인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파마코바이오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천연물 기반으로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파마코바이오는 알츠하이머와 탈모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자회사이다. 현재 파마코브레인PS라는 뇌영양제를 개발하여 올해 4월에 출시를 하였고, 2분기까지 약 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이루었다. 앞으로 다양한 제형을 통한 제품과 샴푸 등 소비재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재 판매를 통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며, 신약개발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올 경우, 높은 멀티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4년 피플바이오의 실적은 매출액 50억원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국내 시장의 경우 알츠하이머의 진단 패키지가 보험급여에 적용될 경우 매출액 확대가 예상이 되며, 해외시장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확대와 함께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단계이다. 일부 매출액은 발생되고 있는데, 해외에서 큰 폭의 매출액 증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체크포인트로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142억원의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이 중 100억원은 2대 주주이면서 상장기업인 아이마켓코리아가 가져가게 되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최대주주가 아이마켓으로 바뀌게 된다.

피플바이오 측에서는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발생될 분쟁 이슈는 없으며, 추후 전환의 과정에서 협력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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