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이 HD현대마린엔진 창원공장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오갑 HD현대 회장, HD현대마린엔진 신재중 생산직 노조위원장, 사무직 노조위원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HD현대)
HD현대 최고경영진들이 HD현대마린엔진 생산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근 HD현대는 선박 엔진 전문기업 STX중공업을 인수해 HD현대마린엔진으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HD현대는 24일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해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HD현대마린엔진 창원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 경영진은 HD현대마린엔진 강영 대표의 안내로 엔진조립장, 시운전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 7월 말 인수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HD현대 계열사로 정식 편입됐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엔진 3사가 대형 선박 추진용 엔진, 중소형 선박 추진용 엔진, 발전용 엔진을 각각 생산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권 회장은 “HD현대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HD현대가 보유한 최고의 R&D 역량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과 정 부회장 등 경영진은 공장 내 본관에서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권 회장과 정 부회장은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며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공유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마린엔진에 갖는 기대가 정말 크다”며 “그룹의 큰 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어달라”고 말했다.
노조도 화답했다. 신재중 HD현대마린엔진 노조위원장은 “HD현대의 일원이 돼 처음 맞이한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며 “노사 모두 승승할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