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에피스향 마일스톤 부재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으로 전망됐다. 연내 생물보안법 통과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다올투자증권은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4공장 전체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 높은 환율 유지 등을 이유로 3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본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적정주가를 종전 10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수 애널리스트는 "5공장이 내년 2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 실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본다"며 "기존 영업가치에 5공장 실적을 추가 반영해 적정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연내 생물보안법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과 체결한 기존 계약 건들은 2032년 1월까지 유지 가능해 단기보단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1조899억원(+5.4% YoY), 영업이익 3071억원(-3.6%, YoY)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