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장기간 지속된 고금리와 고물가, 부동산 PF부실 여파로 최근 2~3년간 신규주택 착공이 현저히 감소하고 분양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건설산업이 침체에 빠졌다"면서 "8.8 대책 등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차질없이 완수하고 건설시장과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국민들께 주거 안정에 대한 확신을 드리기 위해 공공부문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LH가 추진 중인 중점 업무로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 공급을 통한 주택 가격 안정 ▲매입임대주택 확대로 전월세시장 안정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본격화로 수요자별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 ▲튼튼하고 품질좋은 공공주택 공급으로 공공주택 패러다임 변화 ▲산업경쟁력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기여 등 총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LH가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등 대규모 택지 조성과 신규 택지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또 매입임대주택 확대방안으로는 올해와 내년에 총 10만호 이상의 신축매입임대공급을 추진 중이다. 절반은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한다는 게 LH의 목표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주택 890가구에 대한 주거지원을 시행해 경공매 유예조치가 완료됐다는 성과에 대해서도 전했다.
계속해서 이 사장은 "LH는 설계와 시공 등 품질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시설 신설로 기술개발을 주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투자 목표 18조8000억원을 현재까지 13조원 이상 차질 없이 집행해 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한준 사장은 끝으로 "LH는 국민주거와 국가경제를 지키는 파수꾼의 각오로 주어진 책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면서 "공공임대주택과 노후주택 수선비 증가 등구조적으로 발생하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재정지원 확대와 제도개선, 규제완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