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 간 아파트 하자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GS건설로 나타났다. 접수된 아파트 하자 신고 중 실제 하자판정으로 처리된 비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지우종합건설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을 2024년 하반기(3차) 주요 건설사별 하자 판정 결과와 함께 15일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5년 하자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세부 하자수 기준 총 1639건의 하자판정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서는 ▲계룡건설산업(590건) ▲대방건설(523건) ▲SM상선(491건) ▲대명종합건설(361건)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가 하자판정 건수도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보고 하자판정비율도 공개했다. 최근 5년 누계 기준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건설사는 지우종합건설로 2660%를 기록했다. 이어서는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3%) 등이다.
최근 6개월(2024년 3월~2024년 8월)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하자판정 건수를 기록한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118건의 하자판정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다음으로는 ▲재현건설산업(92건) ▲지브이종합건설(80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하자판정 비율은 삼도종합건설이 888%로 가장 높았으며 태곡종합건설과 우리피엠씨종합건설이 각각 657%, 588%를 기록했다. 이어 유명종합건설과 라임종합건설은 각각 400%, 271%를 기록하며 그 다음으로 높은 하자판정 비율을 보였다.
최근 5년 하자판정 건수 상위 20개사의 하자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4400여 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했다. 올해는 8월까지 3525건의 하자를 처리해 예년 보다 약 20% 더 많은 분쟁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자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는 하자심사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만2771건으로 이 중 실제 하자 판정 비율은 64% 수준이다. 가장 많은 하자 유형은 기능 불량(14.01%)이었으며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서는 결로(8.4%)와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