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주가가 악재에 대해 충분히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잇딴 악재에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해외에서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25일 백종민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024년은 제이엘케이에게 유독 어려운 한 해였다"며 "JLK-DWI의 비급여 수가가 예상 대비 1/3 수준으로 책정되었으며, 이 마저도 2월 발발한 의료 파업 사태로 인해 국내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가는 이러한 악재를 반영하며, 연초 이후 하락 추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제이엘케이는 ▲건강검진 시장 진출 ▲MEDIHUB STROKE의 연구용 구독 모델 사업 추진 ▲적극적인 해외 인허가 추진으로 3개 솔루션이 미국 FDA 인허가 획득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해외, 특히 미국 매출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3건의 뇌졸중 솔루션 인허가를 획득했고 북미 지역 거점 계약을 통해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 내 뇌졸중 AI 솔루션 시장은 이미 초기 활성화가 되어있어 여전히 침투 여력이 많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장 침투 난이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인허가를 획득한 솔루션은 3~6개월 보험코드 취득 컨설팅 후 영업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미국 매출 발생 시점은 내년 3분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이엘케이는 2014년 설립, 2019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의료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뇌졸중,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병증에 적용이 가능한 AI 솔루션을 상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