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한국GM)
한국GM이 11월 한 달간 4만9626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한 판매 실적을 냈다고 2일 밝혔다. 해외 판매는 4만7805대로, 지난해 대비 8.4% 증가한 덕분이다. 하지만 내수는 같은 기간 1821대로, 지난해 대비 39.6% 감소했다.
한국GM의 판매 효자 차량은 트랙스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다. 이 회사의 11월 해외 판매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총 2만9392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3.8% 늘었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도 같은 기간 해외에서 1만8413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대비 0.8% 늘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10월, 국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해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고 한국GM 측은 전했다.
한국GM의 국내 판매는 아쉽다. 11월 한달간 1821대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대비 39.6% 감소했기 때문이다. 인기 차종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1398대를 국내에서 판매하며 내수 판매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는 쉐보레 타호가 지난해 대비 64.3% 증가했다. GMC 시에라도 지난해 대비 13.6%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10월 국내 승용차 수출 1위, 3위에 오르는 등 GM의 핵심 제품들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12월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 등 쉐보레 제품 전반에 걸쳐 프로모션을 준비해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의 연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